주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여유를 찾고 싶어한다.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오랜만에 밤 산책을 나섰다
집 근처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두대체육공원’과 ‘창원수목원’이 나의 이번 산책 코스이다
두대체육공원은 매년 겹벚꽃이 피는 시기에 찾는 단골 산책 코스인데,
겹겹이 포개진 몽글몽글한 겹벚꽃 꽃잎은 낮에 봐도 예쁘지만, 은은한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보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이미 많이 떨어졌지만, 흩날리는 꽃잎들이 바닥을 덮고 있는 모습도 하나의 풍경처럼 느껴졌다.
주차 공간도 여유 있고 조용한 분위기라 힐링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몽글몽글한 꽃뭉치들이 참 예쁜 겹벚꽃
맺힌듯한 모습들이 밤에 봐도 예쁘다
그렇게 공원길을 따라 쭉 걸었다
이번에는 창원수목원 하늘정원으로 향했다. 올라가는 길은 살짝 가팔랐지만 충경은 예뻤다
그곳에서 좀 더 색이 진한 꽃나무를 발견했다
얘도 약간 벚나무 종류 같은데 이름은 따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진한 색상이 예뻤다
창원수목원 하늘정원 정자에서 바라본 야경.
에일린의 뜰과 포레나, 힐스테이트등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의 불빛이 모여 하나의 별처럼 반짝이는 모습은
도시 속의 또 다른 자연이었다
이름이 라일락 센세이션이라고 적혀있던데 꽃이 예뻤다
향도 은은하게 나는 게 역시 라일락!
그렇게 걷다 보니 창원수목원도 한 바퀴 돌게 되었다
호수도 한번 건너보고
인증샷도 남겼다
이건 공원에 있던 비석을 지키던 사자상인데 눈을 보니 귀신들도 무서워 도망갈 듯하다
잘 지켜줘~
인공폭포가 있는 쪽 공원 나무들은 아랫부분이 붕대로 감싼 후 진흙이 발라져 있었다
왜 이렇게 한 걸까? 그런데 이쁘고 깔끔해 보였다
민들레 홀씨들이 공원 곳곳에 정말 많았다
이거... 꽃이 피는 식물이었어....???
약간 관상용 양배추? 상추? 같은 식물인데 꽃이 피는 줄 몰랐다! 향기도 났다
곳곳에 기본적으로 붉은색을 띠는 단풍나무들이 많았다
가로등에 비치는 게 예뻐서 찍었는데 예쁘게 잘 찍힌듯!
그렇게 약 1시간 반가량의 산책을 마치고, 편의점에 들러 음료 하나 사서 천천히 걸어 귀가했다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마음은 아주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밤산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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