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 주차
창원에는 슬슬 길에 이팝나무가 만개하길래 밀양 위양지로 산책을 갔다
이팝나무하면 위양지!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역시나 많았다
역시나 전용 주차장은 구경도 못해보고 갓길에 주차하고 걸어들어갔다
갓길 주차도 나쁘지 않았다
걸어가는 길이 시골길이라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어가면 되고 거리도 멀지 않다 도보 5분 내외 정도이다
밀양 위양지 풍경
관광객들과 가족단위로 많이 나들이를 와서 사람들이 많았지만
엄청 미어터질 정도는 아니라 서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걸으니 산책하기 나쁘지 않았다
날씨가 엄청 좋았기 때문에 그냥 사진을 대충 찍어도 작품이 되었다
고개를 어디로 돌려도 풍경이 예뻐서 풍경 사진을 많이 찍었다
아래로 흘러내리는 듯한 나무가 참 멋있다
물에 잠겨서 수목화 된 듯한 나무가 있었는데 "저기 좀 봐!" 하는 소리에 자세히 보니
거북이 들이 나란하게 서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어떻게 저렇게 조르륵 일정한 간격으로 서있는거지???
자세하게 보면 그늘에도 작은 거북이들이 있어서 정말 많은 거북이 들이 있다
그런데 저런 거북이들에게 계속 돌을 던지는 사람이 있었다
"누가 돌을 던지노"하고 말해도 계속 던지던 그 사람. 꼭 되갚길 바란다.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애들이 그랬다면 관리를 해야하는 거 아닐까
정말 눈살 찌푸려지는 시민의식이었다
그렇게 열받아 하면서 하늘을 봤는데 은행나무가 또 에뻤다
그래서 또 찰칵.
그냥 걸어가는 길도 느낌있게 예뻤던 밀양 위양지의 4월이었다
중간에 벤치가 있어서 여기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오리들이 유유자적하게 헤엄치는 모습도 보고
살짝 그늘진 벤치에 앉아 살랑사랑부는 바람을 맞으니 잠이 절로 왔다
마지막으로 저기를 가보기로 했다
역시 가는 길이 멋져서 인증샷을 한컷 찍었다
다리를 건너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다리에서 바라본 위양지의 풍경이 또 기가 막혔다
나무들이 어떻게 저렇게 물을 사랑해보이는지 절경이었다
그렇게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또 거북이들을 만났다
처음엔 한마리인줄 알았으나 2마리임을 깨달고 또 잠시 서서 구경을 했다
거기는 좁은데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눈으로 담고 나왔다
한 6년전에 방문했을떄는 저기 나무 위에서 인증샷을 찍었었는데 요즘은 옆에 따로 포토존이 만들어져있었다
난 나무가 아직 좀 더 좋은거 같은데.... 사람들은 전부 보토존에 앉아서 사진을 많이 찍어갔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찍지 않고 그냥 추억만 회상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돌아오는 길도 역시나 같은 길을 이용해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는 야생화들을 조금 찍어보았다
싱그러운 풀향에 작고 앙증맞으며 예쁜 야생화들 너무 예쁘다
꽃이 너무 좋다
4월은 창원은 이팝이 만개했지만 밀양은 아직 이팝나무가 서서히 피고 있었다
내년엔 이번 글을 참고해서 5월 초쯤에 방문해 봐야겠다
위양지를 방문 후 우리는 밀양국립박물관과 영남루를 차례로 방문했다
https://jjm-jjm.tistory.com/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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